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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칼 융 등 현대 정신의학자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정신병리학과 성 심리학, 법의학과 범죄인류학 최고의 바이블!

『광기와 성(Psychopathia Sexualis)』은 리하르트 폰크라프트에빙(Richard Freiherr von Krafft-Ebing)이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던 1886년에 집필한 이래 오늘날까지 수많은 언어와 수많은 이본으로 출간되고 있는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고전으로 국내 최초로 번역되었다. 폰크라프트에빙은 성병리학에 관한 최초의 문헌 중 하나인 이 책에서 헤테로섹스, 사디즘, 마조히즘, 호모섹슈얼, 헤테로 섹슈얼, 페티시즘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창안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20세기 초 유럽 대륙의 법의학과 정신의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정신병리학의 ‘성서’로 간주된다. 그런데 전문적인 학술서적임에도 전문가뿐만 아니라 환자와 환우 가족, 동성애자, 이상성애자를 비롯해 일반 독자 모두가 오랜 세월 탐독해온 베스트셀러였다. 이는 단순히 사례를 나열하며 인간의 본능이 초래하는 갖가지 이상 심리와 행동을 파헤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겪고 있으며 그것 때문에 고통받던 사람들의 생생한 체험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그동안 사회로부터 불온하게 여겨졌던 환자 또는 환자로서 의심받던 사람들의 폭로와 항변을 대변한 책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성적 일탈’이 정신질환과 관련된 문제를 밝히는데 평생을 바친 저자는 이 책에서 “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넘어 “성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솔직하고 단호하게 밝힌다. 『광기와 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빠져들고 만 도착적 성 심리와 스스로 제어할 수 없었던 잔혹한 성범죄까지 198개의 사례를 살피며, 불운하게 유전으로 타고난 운명과 육신의 강압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기도 하다. 환자의 편지와 수기는 내밀한 기록문학의 독특한 기념비가 되었다. 수기를 남긴 사람들 모두 우리의 잠재 질환과 고통을 먼저 겪었을 뿐이다. 수많은 재해 사고가 빈번한 사회에서 그에 따르는 파괴적인 상처와 거의 백전백패일 수밖에 없는 싸움으로 그들은 만신창이가 되고 감옥보다 어두운 지옥의 이웃으로 절망하면서 사투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외침이자 비명이며, 용서받거나 사랑받기 어려운 이들의 독백이다. 죄를 자인하면서도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의 절규다.
- 본문 「저자와 저작 소개」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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